뭐 답답할 노릇이군요. 장예원의 오늘같은 밤 보는라디오를 보는 중에 페이스북으로 시위관련 글을 보면... 빡칠 노릇.
시위현장에서 의경들이 맞고다닌다네,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구입한 경찰버스가 박살난다는 식의 감성팔이를 언제까지 하는건지. 염븅할(...).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강호순 같은 살인마 때려잡고, 조두순 같은 놈 평생 콩밥 먹인다면 찬성이겠지만... 도대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저번 시위 때 일부 불순분자들이 이석기 석방요구를 하고 사드배치 반대한건 개소리니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시위를 벌인 근본적인 이유가 그딴 개소리들 때문이 아니란 말이죠. 현 정권의 불통정치와 먹고살기 힘든 서민들의 현실 때문에 참는데 한계가 있고,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는다는 것 때문에 시위가 벌어진건데.
국민들의 불만이 가득 쌓인 상황에서 경찰장비가 파손되는건 솔직히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요? 시위현장에서 시위대에게 두들겨 맞는 의경들이 불쌍하겠지만, 경찰차가 박살나고 경찰관이 두들겨 맞는게 한국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일부 여당 지지자들이 선진국의 시위문화를 이야기 할때 선진국의 시위문화는 선진적이고 경찰이 폭도들을 사살하네 어쩌네 하는데, 실상을 보면 일이 터질 때마다 시위가 빈번하게 일어난단 말입니다. 미국, 유럽같은 곳에서 상점이 박살나고, 꽃병이 날아다니고, 소방관들이 장비 끌고와서 물대포로 진압경찰을 개발살내니... 그에 비하면 저번 토요일에 벌어진 시위는 양반이지-_-
미국과 유럽사람들이 시위 때마다 경찰차 박살내고 상점 불태우고, 소방관들이 폭력시위 벌이는게 할 짓이 없어서 그러는건 아니란 말이죠. 불만이 있으니까 불만을 표출하기위한 수단으로 시위를 벌이는 겁니다.
폭력시위가 옳다는 식의 말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시위라는게 어떤 집단이나 계층의 요구를 나타내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라는 정도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통진당 같은 얘들 빼고. 그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없으면 정치인들이 민심을 보지 않고 독선적으로 정치를 할 것이고 말이죠.
폭력적이지 않은 선진적인 시위가 좋다면... 그분들이 개인적으로 북한으로 월북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왜냐면 북한은 폭력시위라는게 없거든요(...). 시위가 있다고 해도 질서있는 평화시위 뿐인데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그 시위가 김돼지의 명령에 따른 관제시위라는게 문제지.
시위의 폭력성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걸 보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지난 11월 14일에 있었던 시위관련 글은 이것을 끝으로 앞으로 포스팅하지 않겠습니다. 결론이 나오는 이야기를 소모적인 논쟁으로 끌고가는 꼬라지가... 머리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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